벌써 2018년의 마지막을 단 한장을 남겨놓았습니다.
사건 사고가 많았던 다사다난함.
저널리즘을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좀더 큰 사고, 좀더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에 대한 관심.
얼마전 방송했던 저널리즘 토크쇼j 에서 나이트크롤러 영화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특종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
때론 사건을 조금더 자극적이게 만들기 위해 조작까지 감행하는 사람들.
괴물이 되어가는 보도의 형태를 고발한 영화였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관심은 관찰카메라 입니다.
전지적참견시점 이나 나혼자산다 그리고 미운우리새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나눌맨 저널큐 속도를 잃어버린 동네한바퀴
다른사람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
어쩌면 유튜브의 1인 v로그 등도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유튜버도 1인 방송시대입니다.
ASMR 부터 시작하여 개인 먹방, 그리고 대신해드립니다까지 컨텐츠가 나오더군요.
똑같은 것으로 식상함에 좀더 자극적인 부분들을 찾아 영상을 촬영하는 유튜버도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그냥 묵묵히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버도 있습니다.
[유튜브 - 나눌맨의 서울을 떠나는 도라에몽 실험작 ]
TV에서 눈길을 끄는 방송이 하나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KBS1 TV 에서 방송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입니다.
어쩌면 저널큐 에서도 이런 부분을 추구하는 지도 모릅니다.
틀에 박혀있는 예능이 아닌, 그저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조금은 특별한 그런 동네여행.
속도의 시대.
우린 너무 빨리 달리면서 정작 중요한 '행복'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널큐의 나눌맨도 사진을 참 좋아합니다.
잘하는 것이 아닌, 잘하고 싶은 분야가 사진이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사진이 감성의 어느 부분을 살짝살짝 건드리게 됩니다.
어쩌면 그것도 사람 마음을 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느 방송처럼 바쁘고 서두르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보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 포인트.
동네한바퀴 김영철 씨가 돌아봅니다.
' 어 궁예 '
알아보는 사람들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때론 먹거리도 나누어주고, 스스럼 없이 집안에 들어가서 차와 밥도 먹습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나눌맨 즐겨보는 이유입니다.
입춘대길이라고 써있는 대문에 그냥 문두드리고 들어가서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옛날과 현재를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널큐 에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사건에 집중하지 않고 사람들의 이야기.
우린 너무 속도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인기의 비결은 빨리 달리지 않는 것에 있는듯 합니다.
속도의 조절.
옆을 바라볼수 있는 것도 결코 느리게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2019년은 좀 천천히 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