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습니다.
아직 창창한 나이.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떠날 이유가 점쳐지지 않는 부분들.
삶은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사고로?
아파서?
그것도 아닌 부분에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배우 故 전미선 씨의 삶을 한번 돌이켜 봅니다.
소름끼치게 무서운 것은 제가 제 딸에게 이것을 예언했다는 점입니다.
제게는 무속인 이라는 부분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故 전미선 애도 사는게 참 어려운 부분입니다
아마 드라마 부분들이 그렇게 나의 머리속에 전미선 이라는 배우를 그려 넣었겠죠.
밝게 웃고 있지만 그림자.
어쩌면 드라마 배역속에서도 그런 부분이 가미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극중 사람의 역할은 중요한듯 합니다.
타잔을 연기한 분도 드라마 속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었다고 말을 하더군요.
어쩌면 삶은 연극이고, 그 삶을 투영하는 부분에서 힘든 부분들이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승철이라는 가수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청연이라는 노래는 이승철이 아닌 울랄라세션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그냥 감성 폭발이네요.
벌써 반백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나온 삶을 돌이켜 보면 후회스러운 것도 있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故 전미선 씨도 반백의 나이입니다.
어찌보면 삶을 저울질 할수 있는 나이인데도,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한듯 합니다.
무엇이 그리 힘들었을까?
30년차 중견배우.
타인은 자신의 삶의 무게를 저울질 할수 없습니다.
그 무게는 오직 본인만의 몫입니다.
무게를 견디기 힘든 부분에 어떤 논점도 필요없는 부분입니다.
이 또한 삶에서 지나가는 부분이겠죠.
내 나이와 비슷한 부분의 삶의 무게를 다시 떠올려 보는 시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삶의 무게가 얼마나 컸기에, 하나뿐인 소중함을 먼저 저버렸을까?